소비기대지수가 6개월만에 소폭 상승했으나 아직 2년여 이래 최저 수준에 머물러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 형편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4.8로 전달 93.4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6월 110.6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 10월 97.1로 100 이하로 떨어지는 등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7.4로 전달보다 5.5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90 이하로 비관적이었으며, 생활형편 기대지수는 전달 대비 2포인트 상승해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줄었다.
그러나 소비지출과 내구소비재 구매, 외식·오락문화에 대한 기대지수는 각각 103.3, 91.0, 89.5로 모두 전달보다 하락해 소비지출을 늘리려는 소비자들이 줄었음을 보여줬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1.2로 전달 80.9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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