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위스키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위스키는 353만8,618상자(500쭬 18병기준)로, 2001년(316만3,421상자)보다 11.9%(37만5,197상자) 증가했다. 500쭬 병으로 환산하면 6,369만5,124병에 달해 국민(지난해 7월 현재 4,760만명) 1인당 1.3병꼴로 마셨다.회사별로는 진로발렌타인스가 시장점유율 34.4%(판매량 121만8,409상자)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디아지오코리아(27.1%, 95만8,884상자) 하이스코트(13.5%, 47만7,080상자) 롯데칠성(12.6%, 44만6,542상자) 페르노리카코리아(5.3%, 18만9,286상자) 순이었다.
등급별 시장점유율은 '발렌타인 17년' '윈저 17년' 등 15년산 이상 슈퍼프리미엄급이 13.3%, '임페리얼 12년' '윈저 12년' 등 프리미엄급이 82.6%, '섬씽스페셜' 등 스탠더드급이 4.1%를 기록했다. 특히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는 2000년 3.2%에 불과했으나 2001년 9.7%, 지난해 13.3%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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