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업무 수행 지지율이 9·11 테러 이후 처음으로 60% 이하로 떨어졌다고 USA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최근 CNN과 갤럽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8%를 기록, 아직도 9·11 이전보다 6∼8% 높게 나타났으나 경제 정책 지지율은 48%로 취임 이후 가장 낮았고 외교 정책 지지율은 9·11 테러 이후 가장 낮은 53%를 얻었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경기 침체와 북한 및 이라크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민주당 지도자들의 2004년 대선출마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브루킹스연구소 스티븐 헤스 연구원은 "경제와 북 핵, 이라크전 가운데 하나라도 실패하면 부시 정권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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