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주일 미 해군이 사용하는 요코스카(橫須)기지를 미 원자력 추진 항모의 모항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4일 보도했다.미국은 요코스카에 배치돼 있는 항모 키티호크호의 퇴역 시기인 2008년에 맞춰 태평양과 인도양을 관할하는 제7함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일본측에 동의를 요청했다. 일본은 미국측이 일본의 '비핵 3원칙(핵무기 보유·제조·반입 금지 원칙)'을 준수하다는 조건으로 미국측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삼고 있는 미드웨이, 인디펜던스, 키티호크 등은 모두 증기 터빈 방식의 항모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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