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은 장학금, 후배에게 되돌려 줍시다."영남대가 1947년 개교 이후 1990년까지 장학금을 받은 동문 3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은 졸업생들이 재학시절 받은 장학금의 일부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 등에게 돌려줌으로써 동문 선·후배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모교 사랑도 실천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대학측은 우선 주소를 확인한 동문 1만8,000여명에게 학창시절 받았던 장학증서 사본과 발전기금 홍보책자를 우송하고 직접 전화를 걸어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이와 함께 대학발전기금 유치를 위해 대학발전기금 모금 홈페이지(www.yu.ac.kr/loveyu)도 별도로 개설했다. 대학 관계자는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은 엷어져 가는 졸업생들의 애교심을 되살리고 학비가 모자라는 재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덜어주는 등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유명상기자 ms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