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지역을 드나드는 성묘객 출입절차를 간소화한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 기간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할부대 통제초소에 신분증만 제시하면 자가용을 타고 민통선 이북지역을 출입할 수 있게 된다.
평소 민통선 이북지역에 들어가려면 행정기관을 통한 출입신청 절차를 거쳐 해당부대가 발급하는 임시출입증을 받은 뒤 버스로 집단 이동해야 한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이번 설 연휴기간(1월31일∼2월2일)중 국군창동병원 등 각지구 통합병원급 20개 군 병원을 민간인 응급환자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응급상황이 발생해 이들 군 병원에 후송된 환자들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민간병원으로 이송되고, 섬 지역 등 육상접근이 어려운 곳의 환자 후송을 위해 군헬기와 함정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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