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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0대 젊은CEO 전면배치/ 사장단 14명 승진·전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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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0대 젊은CEO 전면배치/ 사장단 14명 승진·전보인사

입력
200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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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3일 삼성엔지니어링 양인모(梁仁模·62)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14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인사에서 이현봉(李鉉奉·54) 삼성전자 부사장이 국내영업사업부 사장으로, 김 인(金 仁·54) 호텔신라 부사장이 삼성SDS 사장, 이석재(李錫宰·55) 삼성전기 부사장이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용순(李用淳·57) 삼성카드 부사장은 삼성정밀화학 사장대우, 정연주(鄭然柱·53) 삼성SDI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대우, 이만수(李萬洙·53) 호텔신라 부사장은 호텔신라 사장, 황태선(黃泰善·55) 삼성화재 부사장은 삼성투신 사장, 김상기(金相基·53) 삼성증권 전무는 삼성벤처투자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또 허태학(許泰鶴·59) 신라호텔 사장은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유석렬(柳錫烈·53) 삼성생명 사장은 삼성카드 사장, 이상현(李相鉉·54)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사장은 중국본사 사장, 이재환(李在桓·55) 삼성벤처 사장은 삼성BP화학 사장, 배호원(裵昊元·53) 삼성투신 사장은 삼성생명 자산운용 담당 사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신임 사장들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후속 임원 인사는 이번주중 단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인사 배경에 대해 "올해 경영목표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근무 경험이 많아 국제감각이 뛰어나고, 영업 기술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영인을 전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승진자 9명중 양인모 부회장과 이현봉 김인 이석재 이만수 김상기 사장 등 6명이 해외 주재원, 지사장, 법인장을 거쳤다.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 8명 모두 50대 초반으로 이뤄져 사장단의 신·구 조화를 꾀한 것도 특징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50대 CEO의 전면 기용에 대해 "정치, 사회적인 변화 흐름에 따라 젊은CEO를 등용해 경영에서도 신·구 조화를 이루겠다는 뜻"이라며 "젊은 인재 등용은 후속 임원 인사에도 큰 흐름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승진 여부가 관심을 모은 윤종용(尹鍾龍·59) 삼성전자 부회장과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인 이학수(李鶴洙·57) 사장은 유임됐다.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는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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