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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극기훈련 새풍속 / 50m철탑서 "난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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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극기훈련 새풍속 / 50m철탑서 "난 할수 있다"

입력
200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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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무장은 높은 곳에서'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정신무장 강화를 위해 군 특수부대원도 감당하기 힘든 강도높은 극기훈련을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있다.

KTF는 13일 지난해말 10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한 61명 전원을 강원도 원주의 50m 높이 기지국 철탑에 오르게 했다.

KTF 관계자는 "신세대의 특성과 교육 트렌드를 고려, 주입식 방식이 아닌 스스로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며 "50m 철탑을 오르며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극복할 담력을 키우게 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이날부터 오산 한국표준협회 연수원 유격훈련장에서 5급 행원들을 대상으로 극기훈련을 겸한 연수를 시작했다. 교육과정에는 11m 높이의 유격훈련장에서 낙하하는 훈련 등도 포함돼 있다.

은행 관계자는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원부터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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