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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종합도 "싹쓸이"/세계주니어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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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종합도 "싹쓸이"/세계주니어쇼트트랙

입력
200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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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03세계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종합 1∼3위를 석권하며 남자는 대회 4연패, 여자는 대회 2연패를 각각 달성했다. 만14∼19세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중국, 캐나다 등에서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켜 차세대 에이스들간의 결전장으로 주목을 끌었다.한국은 1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1,000m에서 김민정(1분39초667·서현고)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500m 슈퍼파이널에서도 강윤미(2분29초906·과천중)와 변천사(2분30초002·목일중), 김민정(2분30초099) 등 한국선수들이 나란히 1∼3위로 골인했다. 남자부 1,000m에서도 김현곤(1분34초899·광문고)과 성시백(1분35초134·경기고), 이호석(1분39초216·신목고)이 1∼3위를 휩쓴데 이어 1,500m 슈퍼파이널에서 김현곤(2분16초244)과 성시백(2분16초376)이 1,2위에 올랐다.

한국은 종합 순위에서도 500m·1,500m 2관왕에 오른 변천사(89점)와 이호석(84점)이 각각 남녀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강윤미(76점)와 김민정(68점·이상 여자부), 김현곤(68점)과 성시백(55점·이상 남자부)이 뒤를 이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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