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술 공동체 작업 '2003 바깥― 북한강' 전이 15∼26일 경기 가평군 대성리 북한강 화랑포 강변에서 열린다. 고립된 제도권 미술의 틀에서 빠져 나오는 것을 모토로 한 바깥미술회의 정기전이다."수많은 갈래의 물줄기가 모여 하나의 강을 이룬다. 강은 그 긴 여정과 인간 삶의 같음을 새삼 느끼게 한다.겨울 북한강 차디찬 강물에서, 언 땅 위에서, 물과 인간 삶의 여정에 함께 하는 체험을 갖고자 한다"는 취지처럼 이 전시회는 생태학적 사유를 행위, 설치, 회화 등 다양한 장르로 펼쳐 보인다. '넘치는 생명력, 삶의 물길'을 주제로 생명의 원천인 강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해석, 표현으로 그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참여 작가는 김광우 김언경 이동환 이호상 전동화 정하응 최성열 최운영 하정수 등 40명. 1981년 창립한 바깥미술회는 그 동안 남한강, 양재천, 제부도, 포천, 금강, 난지도 등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산업화로 인한 자연재해, 환경오염 등을 비판해 왔다. 18일(토) 오후 3시의 개막식에서는 열림굿에 이어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강에 나무 물고기 띄워 보내기' 행사도 열린다. (02)269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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