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27일까지만 운행할 예정이던 환상선 눈꽃 순환열차를 다음달 16일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매일 오전 7시45분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이 열차는 터널 입구와 출구가 위 아래로 놓여 있는 일명 '치악 똬리굴'(금대 2터널)을 지나 충북 단양역 앞에 조성된 단양8경 모형공원을 산책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 마당도 세평' 이라고 알려진 승부역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낙동강 상류와 어우러진 설경을 감상한 후 국내서 가장 높은 곳(해발855m)에 위치한 추전역과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정암터널(총길이 4,505m)을 거쳐 오후 8시56분 청량리역에 되돌아온다. 문의 철도고객센터(1544-7788).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