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鍾路)는 세종로 사거리(비각 앞)에서 종로구 종로6가 79 동대문에 이르는 폭 40m, 연장 2.8㎞의 왕복 8차선으로 서울의 대표적 간선도로(일반국도 6호)다. 과거 동대문과 서대문을 이어 주던 길로 육의전 등 점포가 즐비하여 상업의 중심지를 이뤘다. 조선 초 한양 천도와 함께 계획된 가장 넓은 도로였으나 일제강점기에 폭이 줄었다가 1974년 지하철 1호선 공사와 더불어 오늘의 모습을 갖췄다.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인정·人定) 닫아(파루·罷漏) 통행을 통제했던 종루(보신각)가 있어 종가(鍾街) 또는 운종가(雲從街)라 불렸다. 종로라고 명명된 것은 1946년. 종묘 탑골공원 등 문화유적뿐 아니라 교보문고 영풍문고 종로서적 등 대형 서점과 피카디리 단성사 서울극장 등 영화관, 약국 귀금속 상가 등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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