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 대 전세계 올드 팝 팬들에게 감미로운 선율을 제공했던 영국 출신의 3인조 인기 그룹 비지스의 기타리스트 모리스 깁(53·사진)이 12일 미국 마이애미의 한 병원서 숨졌다.깁은 9일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장 절단수술을 받다가 갑자기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67년 데뷔한 비지스는 쌍둥이인 모리스 깁과 로빈 깁, 형 배리 깁으로 이뤄진 3인조 형제 그룹으로 77년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 사운드트랙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97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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