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말많던 백궁주상복합 내달 입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말많던 백궁주상복합 내달 입주

입력
2003.01.13 00:00
0 0

주상복합 및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가 형성되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역(백궁역) 일대 주상복합 아파트가 내달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한다.가장 먼저 입주하는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신영이 지은 '로얄팰리스'로, 2월 중순 입주 예정이다. 4개동 단지형으로 51∼91평형 624가구로 지어졌다. 고층의 경우 탄천 조망이 가능하다.

'두산 제니스'도 2월중 입주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2개동 157가구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분당선 정자역이 걸어서 6∼7분 거리에 있다.

34∼67평형 203가구인 아데나팰리스는 5월께 입주를 앞두고 있고 '현대 아이스페이스' 1,071가구도 상반기중 입주한다. 아데나팰리스는 정자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아이스페이스는 대단지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미켈란쉐르빌' 51∼92평형 71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줄줄이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백궁정자지구는 탄천과 분당선 수내역, 정자역과 가까워 분양 당시 과열현상이 나타났던 곳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양상과 맞물려 시세 변동은 별로 없다.

분당 하나부동산 장영식 대표는 "이 지역 주상복합 가격도 분당 아파트 시세와 같이 움직이고 있다"며 "입주가 임박했지만 최근 주택경기가 가라앉는 상황에서 값이 오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히려 본격 입주가 시작되면 분양권을 샀던 사람들이 은행 융자 등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 증가로 급매물을 내놓아 오히려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자역 인근에만 모두 7,8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신주거지이지만 당분간 교통과 교육 여건상 불편이 예상된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정자동 한마음공인 김연달 대표는 "용인 동백지구의 교통이 정자역에서 교차되도록 도로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서울 강남 방면 도로 정체가 악화할 공산이 크다"며 교통 문제 해결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학교시설도 올해 초등학교 1개만 설립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정녹용기자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