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학 학감들은 빌 클린턴(사진) 전 미국 대통령을 총장에 선임하자는 제안에 대해 권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12일 보도했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대학에 다녔고, 국제적 명성과 모금 능력을 갖춰 총장감으로 많은 학장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학감들은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 추문때문에 총장으로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또 1968년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에서 공부했으나 학위를 따지 못한 부실한 성적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편 클린턴측 대변인은 "그가 너무 바빠서 총장 입후보에 대해 확인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런던=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