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2008년 7월까지 경기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의 '작은 가리섬'에 발전시설 용량이 25만2,000㎾인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바다와 호수의 수위차(5.64m)를 활용해 밀물 때 바다에서 시화호로 들어오는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썰물 때 물을 방류하는 '창조(漲潮) 발전' 방식이며 2,9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이 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연간 5억5,000만㎾의 무공해 전기를 생산, 원유 86만 배럴(287억원 상당)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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