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선족교회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0일 재중동포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신문로 경희궁 앞에서 '3월 강제출국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1년간 강제추방을 유예해줄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불법체류중인 재중동포들 중 3분의 2가 강제출국을 피하기 위해 잠적중"이라며 "이는 한국에 들어올 때 들인 1,000만원 상당의 빚을 갚기 위해 최소 2년 이상이 걸리는 재중동포들의 현실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조선족교회 서경석(徐京錫) 목사는 "강제출국을 강행할 경우 새 정부의 외국인노동자 제도개혁은 실패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lec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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