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내세우는 '참여복지'와 관련, 김성호(金成豪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참여복지란 어떤 것인지를 묻는 숙제를 냈다.김 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참여복지'를 주제로 11일까지 리포트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참여복지란 노 당선자가 후보 시절 사회복지 분야 공약으로 내세웠던 개념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고 자녀교육과 의료 등 기초생활을 보장하며 이를 위해 국가와 사회, 개인이 연대해 그 부담을 지는 것으로 해석돼 왔다.
대다수 복지부 간부들은 참여복지가 이번 선거때 처음 나온 개념이어서 익숙하지 않은데다 행정을 수행하는 일선 부처에서는 이를 정책으로 실현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자세로 이해해보자'는 취지로 김 장관의 숙제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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