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라면 피라미, 송사리 정도만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자연학습을 시켜줄 수 있는 기회. 전세계 희귀 담수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담수어 전시회’가 11일부터 63빌딩 수족관에서 열린다.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전세계 대륙의 큰 강과 연못에서 사는 희귀 담수어 20여종, 300여마리를 볼 수 있다. 섭생이나 생김새가 이채로운 물고기가 많아 눈길을 끈다. 아프리카 나일강에서 사는 ‘렐리우피’는 포악한 성격에 군집생활을 싫어해 짝짓기만 제외하면 늘 혼자 다녀 ‘물 속의 하이에나’라는 별명을 가진 물고기. 중국 양자강의 ‘연자홍’은 15㎝의 작은 민물고기이지만 상어지느러미 모양의 거대한 등지느러미를 달고 다녀 독특하다.
그밖에 먹이 먹는 모습까지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내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고기’, 분홍색 반점으로 등표면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담수가오리, 망토 걸친 유령을 연상시키는 ‘유령고기’등도 볼 수 있다. 2월 말까지 열린다. 관람문의 (02)789-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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