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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지금사면 싸다

입력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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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혜택도 받고, 여유롭게 쇼핑도 하고.' 백화점과 일부 할인점들이 신년 정기 세일 기간중에 설 선물 예약 판매를 동시에 실시, 벌써부터 설 연휴 분위기가 피어나고 있다. 올해는 연초의 한파와 폭설, 그리고 물가 상승의 여파로 과일류, 수산물, 정육 가격이 지난해 보다 20% 가량 올랐다. 더구나 설 연휴가 가까워지면 선물 세트류의 가격이 더 올라가는 게 그동안의 관례여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설 선물을 할 생각이 있다면 이번 정기 세일기간에 실시하는 예약 판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 올해 설 연휴는 세일이 끝나는 시점과 가까워 정기 세일 혜택을 받으면서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알뜰 쇼핑의 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설 연휴 시즌에 포장이나 배달에 차질을 빚는 것을 피해 미리 여유 있게 양질의 선물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시중 백화점들은 지난해 연말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고가 상품에서 20만원대 이하의 실속형 선물까지 다양한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설 선물 예약 구매자에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 이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대백화점은 13일부터 19일까지 20만원대 한우 순우리 1호, 참굴비 2, 3호 등 정육·갈비·굴비 선물세트 인기 품목을 5∼1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햄, 한방차, 꿀, 홍삼, 인삼 등 50여개 품목에 한해 10세트 이상 구입하면 1세트를 덤으로 주는 '10+1' 행사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2일까지 설 선물을 미리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가의 5∼30%까지 가격을 할인해 준다. 13∼19일까지 세일 후반기에는 10개 구입시 1개를 더 주는 '10+1' 행사도 진행한다. 왕 갈비세트 등 정육세트는 5%, 멸치·한과 세트류는 10%, 와인류와 건강 식품류는 20∼3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19개 전 점포에서 8일부터 19일까지 갈비·청과 5%, 정육·건과·한과·젓갈·건강식품 10%를 할인 해주는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구매한 상품은 원하는 날짜에 무료 배송해 준다.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은 세일 기간인 17일까지 패션관 식품 매장에서 영광굴비, 과일세트, 한우갈비세트 등 설 선물용 생식품을 5∼10% 저렴한 가격에 예약 판매하는 '설날 선물세트 예약 판매전'을 연다. 젓갈, 수제햄, 주류 세트 등의 공산품은 12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10∼15%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29일까지 지정된 날에 설날 선물을 배달해 주는 '설 배달 지정 예약 판매제'를 진행한다.

한과, 꿀세트, 건강식품, 한과, 세제, 양말, 타올, 화장품, 지갑·벨트 등이 해당되면 선물세트 10세트 이상 구입시 1세트를 덤으로 준다. 그랜드 LG카드로 50만원 이상 구입할 경우 10% 할인 혜택과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9일까지 설 선물 예약을 받는다. 이 기간 예약구매한 고객에게는 옥돔 10%, 과일·갈비·정육 세트 7%, 선어 건어물·가공식품 5%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건과·곶감·한과는 10세트 구입 시 1세트를 더 준다.

뉴코아는 이달 초부터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청과류, 수산물은 5%, 축산물은 7%를 할인해 주는 행사를 15일까지 실시한다. 건강세트, 차, 원두커피, 한과 등에 대해서는 10개 이상 살 경우 1개를 더 준다.

애경백화점은 구로점 내 LG슈퍼마켓에서 13일부터 27일까지 설날 예약 판매를 한다. 건강식품, 주류, 갈비, 수산, 한과, 과일 세트 등 일부 품목을 5∼10% 할인해 주며 20∼27일 예약 고객에게는 전국 무료 배송도 해준다.

할인점인 홈플러스는 22개 전점포에서 16일부터 31일까지 '홈플러스 선물 상담 데스크'를 마련, 설 선물 사전 예약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배달 상품이 마음에 안들 경우 다른 사이즈로 교환해 주거나 환불해주는 '100% 교환 환불제'와 배달 지연·파손 시 2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배달 책임제'도 함께 실시한다.

한국까르푸는 20일부터 30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인근지역에 한해 설 선물 무료배달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 전문 택배사를 알선 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 직전에는 선물 세트 가격이 상당히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세일기간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싼 값에 미리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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