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비행전대 소속 황승(黃勝·37·공사 37기) 소령이 2002 공군 최우수조종사(베스트 파일럿)로 선발됐다.'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최우수조종사는 각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전 기종의 모든 일선 조종사를 대상으로 비행 기량, 사격술, 체력, 군인정신 등 11개 분야 25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황 소령은 종합 성적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9일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24대 '하늘의 제왕'에 올랐다고 공군이 밝혔다.
현재 공군대학에서 수학중인 황 소령은 임관 후 줄곧 F-5 전투기를 조종하며 1,900여 시간 비행기록을 세웠고, '탑건 스쿨'로 불리는 제29 전술개발훈련 비행전대에서 1996년부터 3년간 정예 전투조종사를 양성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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