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경쟁적으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거나 실전 배치하고 있다.인도는 9일 동부 오리사주의 한 해안 시험발사장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아그니-1' 지대지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첫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고 국방부 당국자들이 밝혔다.
인도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아그니-1은 사거리가 600∼800㎞로 기존의 아그니형보다 사거리가 약간 짧다.
이 미사일은 짧은 시간에 철길이나 도로에 설치한 발사대를 이용해 쏠 수 있어 인도의 전략 타격 능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평가된다.
파키스탄은 전날 중거리 탄도미사일 가우리의 시험 발사를 완료하고 실전 배치를 위해 연구소에서 군으로 이 미사일을 넘겼다고 교도(共同)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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