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컴퓨터외국계 회사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 최대주주로 올라서자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상한가. 아일랜드의 넥스젠캐피탈이 최근 이 회사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 지분 8.3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넥스젠은 벤처투자 및 파생상품 전문회사로 옵션계약을 활용, 지분은 시장에 매각하고 옵션프리미엄을 취하기 때문에 M& A에 대한 기대보다는 오히려 물량 출회를 걱정해야 한다는 지적.
■현대차
영업환경 악화 우려 등으로 5.76%나 급락했다.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내다팔며 3일째 하락을 주도. 미국시장 점유율이 하락한데다 유가상승과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올해 수출전망이 그리 밝지 않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에서도 소비 침체에다 다른 자동차사와 경쟁이 격화하고 있고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씨의 부사장 승진 등 3세경영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분석.
■대우조선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와 배당 가능성을 재료로 6일 연속 상승. 시가총액에서도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조선업종 1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10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19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8%로 높였다. 선박수주 물량이 늘어나는데다 단가도 상승하는 등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호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