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언론사 과징금취소 결정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감사키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임채정(林采正)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직접 공정위 결정에 대한 감사를 구두로 요청해 왔다"며 "'대통령직 인수와 관련된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협조해야 한다'는 인수위 설치령과 감사원 내규에 규정된 감사청구제에 근거,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8면감사원은 이에 따라 내달 초에 예정돼 있는 공정위에 대한 정기 감사를 앞당겨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특감 형태의 감사를 할 경우 정기감사와 중복될 수 있어 예정돼 있는 정기감사과정에서 과징금 문제를 감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