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반군들이 최근 피그미 원주민을 살해해 인육을 먹었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발견됐다고 유엔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유엔 인권조사관들은 지난 주 콩고해방운동(MLC)과 콩고민주화집회(RCD-N) 등 반군들이 콩고 북동쪽 이투리주 정글의 피그미족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었다는 보고와 관련해 조사 끝에 증거를 찾았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MLC와 RCD-N 소속 반군들은 경쟁 반군단체인 '민주해방을 위한 콩고'(RCD-ML)와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피그미족을 고용했으며, 이들 주민이 식량을 구해오지 못할 경우 이들을 살해한 뒤 인육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로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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