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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갑 '복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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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갑 '복주머니'

입력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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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드, 모바일결제 등 '결제혁명주'들이 떠오르고 있다.결제혁명주란 과거 현금이나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와 달리 차세대 전자지갑으로 꼽히는 반도체, 휴대폰 등을 이용한 첨단 결제 기술을 갖고 있는 종목들이다. 최근 비자, 마스터카드 등 세계적인 신용카드 업체들과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이 스마트카드와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결제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관련주들이 부상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업체가 KDN스마텍, 케이비씨, 에이엠에스, 하이스마텍 등이다.

반도체칩에 결제 정보를 담은 스마트카드는 최근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신용카드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마그네틱띠에 고객정보를 수록한 기존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카드 형태의 새로운 신용카드를 발급해 3월부터 전국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KDN스마텍, 케이비씨, 에이엠에스 등 스마트카드관련 종목들은 8일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그네틱카드의 평균 공급단가는 500원 미만이나 스마트카드는 가장 부가가치가 낮은 교통카드도 1,500원선이어서 관련 제조업체들이 큰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결제도 마찬가지. 휴대폰에 개인 금융정보를 담아 신용카드처럼 사용하는 모바일결제도 최근 SK텔레콤이 '모네타카드'라는 이름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키움닷컴증권 전옥희 연구원은 "SK텔레콤과 KTF가 지난해말부터 스마트카드 내장형 휴대폰을 출시하며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에는 모바일결제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SK텔레콤과 약 79억원어치의 휴대폰 내장용 모네타카드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은 하이스마텍은 새해들어 3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6,000원대에서 8,000원대로 치솟았다.

굿모닝신한증권 오재원 연구원은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2005년까지 모든 마그네틱카드를 스마트카드로 교체하는데 합의했기 때문에 시장이 대폭 확대될 예정인만큼 관련업체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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