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0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과 방문접수 등을 통해 국방장관을 제외한 18개 장관직 후보에 대해 국민인사 제안을 접수키로 했다.추천 대상자는 재정경제·교육인적자원·통일·외교통상·법무·행정자치·과학기술·문화관광·농림·산업자원·정보통신·보건복지·환경·노동·여성·건설교통·해양수산부 및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다.
정순균(鄭順均) 대변인은 "군의 정치화 우려 때문에 국방장관은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국무총리 내정자에게 인사 기초자료 전달 일정을 감안, 추천 접수 기간을 25일까지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노무현(盧武鉉)) 당선자 취임 후 차관급 이상 공직자에 대한 국민인사제안 제도 실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제안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은 노 당선자 홈페이지(www.knowhow.or.kr)의 국민인사제안 센터에 접속하면 된다. 오프라인으로는 광화문 종합청사 별관1층 국민제안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02―2100―6480∼5) 및 우편(서울 종로구 도렴동 95-1 정부종합청사)으로 접수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모두 소정의 추천양식에 따라 추천인의 실명과 주민번호, 피추천인의 인적사항을 명기해야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다. 추천사유는 1,000자 이상 2,000자 미만으로 작성하고 기준에 맞지 않는 추천서는 결격 처리된다. 인사제안과 별도로 정책제안은 내달 20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국민인사제안은 국민참여센터가 형식상 결격 여부에 대해 1차 검증한 뒤 조만간 인수위 내에 만들어질 2차 검증기구에 보낸다. 2차 기구가 정밀 검증을 거쳐 인사추천위원회에 올린 명단은 차기정부의 인적자원관리 데이터 베이스에 축적될 예정이다.
인사추천위원회는 3차 검증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 국무위원 임명제청권을 행사하는 국무총리 내정자에게 인사자료로 전달할 방침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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