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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성태 커플 "★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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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성태 커플 "★을 쏜다"

입력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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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의 호텔 벨보이가 영화계의 별이 된다는 '신분 상승' 설정, 성공에 눈이 어두워 죽마고우를 배신한 파렴치한에 대한 후련한 복수, 나이 차를 극복한 사랑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인기를 모았던 SBS 드라마 '별을 쏘다'(극본 윤성희, 연출 이장수)가 9일로 막을 내린다. '별을 쏘다'는 매니저 소라(전도연)가 냉혈한 애인 도훈(이서진)에게 돈을 떼이고 걷어차인 뒤 호텔 벨보이 성태(조인성)를 영화계 스타로 키우며 사랑도 얻는다는 내용.지난해 11월 20일 첫 방영한 이래 최고 25.8%(작년 12월26일) 평균 시청률 21.4%(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하며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초반에는 매니저를 비하하는 등 방송계를 왜곡해 묘사했다는 비판과 '전도연이 너무 귀여운 척 한다'는 네티즌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셌다. 그러나 주역 배우 7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빠른 이야기 전개, 다음 회의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박진감, 감미롭고 경쾌한 록 음악을 짜임새 있게 결합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회당 최고 개런티를 받으며 드라마로 복귀한 전도연(소라)의 능글맞을 정도로 노련한 연기와 신세대 스타 조인성(성태)의 풋풋한 매력이 조화를 이뤘다.

이서진(도훈) 홍은희(예린)의 악역 설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인과응보가 어떻게 이루어질까'라는 호기심을 일으켰다.

이장수 PD는 "연기자들이 호연을 보여줬다. 제작일정이 빡빡해 마지막 부분이 매끄럽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권선징악과 해피엔드로 끝난다. 성태와 소라의 결혼식이 없어 서운할 시청자들이 있겠지만 바다(박상면)와 미련(변정수)의 약혼식이 아쉬움을 달래줄 것이다. 음모를 꾸몄던 도훈(이서진)과 예린(홍은희)은 함께 파멸의 길을 걷는다. 성태는 애타게 찾던 형(의형제) 도훈의 이중적인 모습에 실망을 하고 바다 남매와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간다.

/이종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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