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둔화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2년 11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로 전월(8.9%)보다 낮은 5.6%증가에 그쳐 2001년 8월(4.6%)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이 6.6%에서 3.6%, 금융 및 보험업이 11.1%에서 5.1%,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이 7.7%에서 3.6%로 각각 떨어지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가 둔화했다.
반면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은 16.0%에서 17.4%, 교육서비스업은 6.8%에서 8.6%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뚜렷해진 내수 증가율 둔화에 따라 호텔·음식점업과 금융·부동산 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전반의 성장률이 하락했다"며 "당분간 조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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