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으로 알려진 스티븐 솔라즈(사진) 전 미 민주당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이 8일 각종 청탁과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의 실형이 선고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를 선처해 달라고 '탄원서'를 냈다.솔라즈 전 의원은 서울고법 형사2부(李成龍·이성룡 부장판사)에 제출한 소견서에서 "최씨와는 수년동안 친분을 맺어왔으며 국익과 국민경제 신장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씨는 한국 경제발전을 도모할 여러 역동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며 "이달 중순 방한할 때 최씨를 만날 수 있도록 재판부가 도와줬으면 고맙겠다"고 부탁했다.
솔라즈 전 의원은 한국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과 관련, 최씨에게 미 보잉사의 F-15K기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강훈기자 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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