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에 황색돌풍을 몰고 온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케츠·226㎝)의 인기가 인터넷까지 확산되고 있다.야오밍은 7일(한국시간) 그의 이름을 딴 휴대폰 게임 '야오밍 바스켓볼'을 출시할 예정인 무선 인터넷게임 개발업체 소렌트와 후원 계약을 했다고 스포츠전문 인터넷사이트(Www.espn.com)가 보도했다. 내달 중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등에서 일제히 선보일 이 게임은 야오밍과 한 팀을 짜거나 다른 팀으로 맞서 2―2 농구를 펼치는 방식이며 한 게임에 1∼5달러라고 소렌트 측은 밝혔다. 이 게임은 올해 말 미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소렌트의 CEO 스캇 오르 는 "중국은 미국의 2배에 가까운 2억명의 휴대폰 이용자가 있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야오밍의 마케팅 대행사인 팀 야오의 빌 샌더스 이사는 "이번 건 말고도 휴대폰 업체와 유명 웹사이트에서 야오밍에 대한 마케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계획은 이 모든 사업들을 한 데 묶어 야오밍 패키지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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