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행복한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을까? 영국의 심리학자 캐럴 로스웰과 인생상담사 피트 코언은 "물론 알 수 있다"고 답한다. BBC 방송은 6일 두 사람이 개인의 감정 상태를 숫자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식 'P+(5xE)+(3xH)'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이들은 1,000여명을 인터뷰한 결과 행복이 인생관, 적응력, 탄력성 등 개인적 특성(Personal Characteristics) 건강, 돈, 인간관계 등 생존의 조건(Existence) 자존심, 기대, 유머 감각 등 더 높은 수준의 조건(Higher Order Needs) 등 3가지 핵심 요소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행복 지수를 산출하려면 이 세 요소를 평가하는 4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1)당신은 얼마나 사교적이고, 정력적이며, 유연하고, 변화에 열려 있습니까 (2)당신은 얼마나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때로 움츠러들었다가도 빨리 회복할 수 있으며, 인생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고 느낍니까 (3)건강, 재정 상태, 안전, 선택의 자유, 공동체 의식 등과 관련해 당신은 기본적인 생활이 충족되고 있습니까 (4)당신은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까. 당신이 하는 일에 몰입하고, 당신의 기대를 충족하며, 목적의식을 가진 일을 하고 있습니까.
문항은 1, 2번이 'P'요소, 3번이 'E', 4번이 'H'요소에 해당한다. 질문마다 1부터 10까지의 점수로 답할 수 있고 자신이 얻은 각각의 점수를 공식에 대입하면 지수를 얻을 수 있다. 100점에 가까울수록 더 행복하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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