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하향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서울지역 동시분양 경쟁률도 다소 저조하게 나타났다.국민은행은 9개 단지에서 공급된 600가구에 대한 12차 서울지역 동시분양 1순위자 청약접수 결과, 1만2,424명이 신청해 2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동시분양의 경쟁률 34대1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인기지역의 공급물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봉동의 '삼성래미안' 아파트 31평형은 48가구 모집에 3,694명이 몰려 77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 현대타운' 23평형도 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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