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1일 기름값과 공공요금을 대폭 인상한 이후 국민적 반발이 확산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이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대학생과 노조, 시민 단체들은 2일에 이어 6일에도 수도 자카르타의 대통령궁 주변에 모여 요금 인상 철회와 메가와티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시위를 주관한 전국노동자투쟁전선 디타 인다 사리 회장은 "메가와티 정부는 자본가에게만 유익하다"고 성토하고 "집회와 시위를 9일까지 계속하고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항만 등 기간시설 노동자 총파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자카르타=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