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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라이브" 릴레이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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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라이브" 릴레이 콘서트

입력
2003.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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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주인인 대학로 라이브 극장이 3월말까지 개관 기념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첫 주자는 이선희. 10일부터 12일까지, 24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 무대를 갖는다. 자신이 운영하는 극장 무대에 첫 손님으로 오르는 이선희는 "다른 뜻보다 새로 설치한 음향시설을 직접 체크해 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다른 출연가수들은 전부 이선희가 섭외했다. "평소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했거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후배들"이다. 17일부터 29일까지는 '사계' 리메이크로 알려진 혼성 3인조 거북이(사진)의 첫 콘서트. 리메이크를 비롯해 대중적이고 흥겨운 힙합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31일부터 2월2일까지 설 연휴 기간 중에는 지난해 연말 가요시상식 신인상을 휩쓴 휘성이 1집을 정리하는 자리. '안되나요' 외에 울림이 많은 R& B를 선사한다. 휘성은 공연이 끝나는대로 홍콩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이밖에 2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박완규,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는 성시경, 3월7일부터 9일까지는 캔이 무대에 오른다. 3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이선희의 강변가요제 후배인 이상은이 오랜만에 음반을 발표하고 국내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 무대는 리치. 3월28일부터 30일까지다. 이선희는 "앞으로 이수영, 체리 필터 등도 무대에 세우고 실력 있는 젊은 가수들의 릴레이 콘서트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극장은 94년 최초의 라이브 콘서트 전용극장으로 출발했으며 지난해 이선희가 인수, 11월 중순부터 한달 동안 내부수리를 해 무대와 음향, 조명 장치 등은 물론 가수 대기실이 생기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02) 744―6700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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