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에게 의료처치를 할 때 모유를 먹이면 통증을 훨씬 덜 느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프랑스 프와시-셍 제르멩 병원의 소아과 전문의 리카르도 카르바할 박사는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신생아 180명을 대상으로 4가지 조건에서 손등을 침으로 찔러 혈액을 채취하는 정맥천자를 시행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안고 모유를 먹이는 상태에서 정맥천자를 한 경우가 아픔을 가장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경우 44명 중 16명은 손등에 침을 찌르는지조차 모를 정도였다.
반면 설탕물을 주고 고무젖꼭지를 물린 경우는 이보다 통증을 약간 더 느꼈고, 고무젖꼭지조차 물리지 않거나 설탕물도 주지 않은 경우는 통증 감소 효과가 전혀 없었다.
/파리=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