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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맞아 어린이 보험 가입건수 급증/빙판길 뼈 부러져도… 왕따당해도… 병에 걸려도… "우리아이 보험이 지킨다"

입력
2003.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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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골절사고에서 유괴, '왕따'까지 피해보상을 해줍니다." 어린이들의 활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겨울방학을 맞아 손해보험회사의 어린이보험 상품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손보사 10곳이 판매한 어린이보험의 가입건수는 28만7,56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5만8,849건보다 11.1% 증가했다. 보험료도 112억6,100만원에서 129억4,100만원으로 14.9% 늘어났다.손보협회 관계자는 "겨울방학이 되면서 어린이보험 판매가 더욱 늘어나고 있어 2002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까지는 49만3,000여건이 판매돼 작년보다 32.7%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생후 1개월부터 만 20세 미만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어린이 보험상품은 겨울 방학기간 빈발하는 상해 및 빙판길 골절사고, 교통사고 등 신체상해 위험과 백혈병 등 각종 암 뿐만 아니라 식중독, 장티푸스 등까지 종합 보장해준다.

또 자녀의 고도 근시 및 원시 치료비, 치아교정비 등 고가 의료비까지 지급해주고 부모 등 부양자 사고시 생활보장자금을 지원해준다. 특히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까지 보상해주고 유괴나 납치사건 발생시 위로금을 지급해주며 자녀가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신체나 재산상 손해를 줬을 때는 배상책임을 보장해준다. 이와함께 초·중·고교 입학시 10만∼30만원의 입학 축하금과 매년 생일축하금, 재능개발비 등을 환급 받을 수 있으며 보험 만기시에는 만기환급금으로 납입 보험료의 50∼9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집단 따돌림이 사회문제화하고 어린이 사고가 늘어나면서 많은 손보사들이 어린이 상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보험료도 월평균 2만∼5만원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우리나라의 어린이 10만명당 안전사고 사망자수가 16.4명(1999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들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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