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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황제 조던 41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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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황제 조던 41점 폭발

입력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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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이 5일(한국시간) 홈코트 MCI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무려 41득점에 1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07―104로 팀승리를 이끌었다.2차연장까지 이어진 이날 승부에서 조던은 올 시즌 최장인 52분간 뛰며 지난 해 1월26일 피닉스 선즈전서 41점을 올린이후 근 1년만에 40점대 득점을 기록했다. 16승17패를 기록한 워싱턴은 동부컨퍼런스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키웠다.

인디애나는 저메인 오닐(26점 13리바운드)의 페이드 어웨이슛으로 4쿼터 종료 29초전에 95―93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워싱턴은 래리 휴즈(23점)가 레이업슛으로 95-95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차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차연장전에 들어간 두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워싱턴은 경기종료 24초전 인디애나 앨 해링턴(33점)이 놓친 공을 낚아챈 제리 스택하우스(20점)가 2득점, 107―10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인디애나는 8초를 남기고 레지 밀러(11점)가 3점포를 날리며 '밀러타임'의 재현을 기대했지만 공은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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