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현대를 꺾고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신세계는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경기에서 탄젤라 스미스(21점 16리바운드)와 허윤자(15점 6리바운드)를 앞세워 현대를 72―57로 제압했다. 여름리그 챔프 현대는 2연패(連敗)를 당했다.
신세계는 1쿼터에서 주포 정선민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고 현대의 샌포드와 강지숙에게 잇따라 실점, 14―20으로 뒤졌다. 신세계는 설상가상으로 샌포드와 리바운드 다툼을 하던 정선민이 팔꿈치 부상으로 1쿼터 1분14초를 남기고 코트를 떠나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은 식스맨 허윤자였다. 허윤자가 2쿼터부터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로 현대의 강지숙을 묶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찰거머리수비를 앞세운 신세계는 2쿼터에서만 10점을 넣은 스미스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35―3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왕구기자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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