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 정문의 '삼일문' 현판이 한 민족단체에 의해 강제 철거된 지 1년여만에 다시 내걸린다.서울시는 한국민족정기소생회가 2001년 11월 친일행적이 있는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글씨라며 훼손한 탑골공원 현판을 독립선언서에서 '삼,일,문'을 집자해 3·1절 이전에 새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독립운동단체들이 추천한 서예가의 글씨로 복원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으나 최근 시문화재위원회에서 독립선언서 채자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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