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은 서울의 저밀도 재건축과 강북 뉴타운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해 분양예정인 물량은 모두 24만가구로 이 가운데 21만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화곡1주구의 12차동시분양을 시작으로 도곡주공, 잠실, 영동주공 등의 저밀도 재건축과 길음5구역, 공덕3구역, 금호11구역 등의 재개발 단지에서 신규물량이 쏟아져 나와 3만8,000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 경기지역은 택지개발지구 위주로 신규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남부권인 용인 동백과 죽전, 성복, 구리, 신봉 등에서 2만7,000여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며 남양주 평내, 호평, 마석지구에도 5,700여가구가 준비되고 있다. 파주와 교하지구 등의 북부지역에서는 월드건설, 우남종건, 효성, 동문건설 등이 9,000여가구를 분양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하향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서울지역의 알짜로 알려진 강남지역 저밀도 재건축과 강북 뉴타운지역은 올 한해도 분양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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