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 모반 뿐만 아니라 주근깨, 기미, 점 등 얼굴에 생기는 색소성 피부질환에 레이저치료(사진)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입증됐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현 교수팀은 5일 "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QSNY레이저로 치료한 결과, 주근깨, 흑자(黑子) 등의 질환에서는 1∼3회 치료 후 100%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QSNY레이저는 환부에 쬐는 에너지를 짧게 끊어 강약을 조절함으로써 원하는 색소만 파괴, 종래의 레이저가 혈관이나 세포를 함께 파괴하는 부작용을 개선한 것.
연구 결과, 주근깨와 흑자에서는 100% 가깝게 효과를 보았으며, 멜라닌성 반점(55%), 흔히 기미로 착각하는 오타 모반과 문신(80%)도 크게 좋아졌다.
이번 결과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색소성 질환에 대한 레이저 치료 효과를 처음으로 분석한 것으로 프랑스 학술지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발표됐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QSNY레이저가 한국인의 각종 색소성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레이저 치료를 반복할수록 색소성 질환 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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