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특사로 북미 양측을 중재할 방안을 갖고 가는가."중재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우리는 제1의 당사자이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핵개발 의혹이 제기된 이전 상황으로 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해법이다. 도중의 돌출 변수를 해소하는 것이다."
―원상회복을 위해 북한에 대한 유인책이 필요하지 않나.
"미국이 유인책은 안 쓴다는 입장이다. 거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행간의 의미가 있는 대목이다."
―미국이 중단한 대북 중유 지원 문제는.
"중유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나라가 많다. 지금 북한이 겨울철 전력난으로 고생한다고 한다. 이에 대한 미국의 생각도 들을 것이다."
―북한의 궁극적인 바람인 체제보장을 해주면 북한을 움직일 수 있지 않은가.
"군사적 공격, 봉쇄를 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가능할 것인지를 미국도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영성기자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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