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 뚜렷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중 가계대출 증가금액이 11월보다 480억원 줄어든 1조2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8월 연중 최고치인 1조6,508억원을 기록한 이후 9월 1조4,994억원, 10월 1조6,159억원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11월부터 두달째 증가폭이 주는 추세다.

하나은행(서울은행 가계대출분 제외) 역시 12월중 가계대출이 820억원 증가, 11월 증가폭 1,031억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11월 증가폭이 1,377억원을 기록했던 신한은행은 12월에는 28억원의 감소세로 전환됐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