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화초등학교 인근에 여성의 나체가 실린 전단지가 배포되었다. 주차된 차들의 유리창에 꽂혀 있던 전단지들이 도로변에 버려졌는데 혹시라도 등·하교길에 초등학생들이 볼까 싶어 아침 일찍 수거했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민망한 전단지는 약 260매에 달했다.이에 대해 강서구청에 강력히 단속해줄 것을 요구했었지만 신년부터 똑같은 전단지가 크기만 축소된 채 방화초등학교에서 송정초등학교 입구 차도변에 또다시 배포되었다. 바람에 날려 도로가 온통 전단지 투성이었으며 매우 지저분했다. 전단지 하단에는 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써있어 무심코 이를 본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무척 걱정스러웠다. 관계기관은 유해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진정군·서울 강서구 방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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