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 北核 盧해법 맹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 北核 盧해법 맹공

입력
2003.01.04 00:00
0 0

한나라당은 4일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정부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대응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당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키로 하는 등 나름대로의 해결방안 모색을 본격화했다.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노 당선자의 소극적 입장과 불분명한 외교관 때문에 한미 공조 틀에 이상기류가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 당선자는 현 사태를 남북의 조선민족 대 미국의 대결로 몰아가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도록 대미 관계에 대한 확고한 태도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병렬(崔秉烈) 당 북핵특위 위원장도 "거의 모든 나라가 대외 공조를 통해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마당에 주권만 앞세우는 것은 위험천만하다"며 "주한 미군이 철수하면 당장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올 것"이라며 주한 미군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김용균(金容鈞) 박진(朴振) 의원을 4일 미국에 파견, 현지 체류 중인 윤여준(尹汝雋) 조웅규(曺雄奎) 의원과 함께 조사 활동을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은 내주 미 백악관의 국가안보회의 당국자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등 행정부 인사, 상·하원 관련 위원회 소속 의원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승수(韓昇洙) 맹형규(孟亨奎) 의원 등을 주한 미 대사관 등에 보내 한반도 정세에 대한 미국측 시각을 파악하고 당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우리 당은 확고한 한미 공조로 이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할 것"이라며 "방미단이 귀국하는 대로 백서를 발간하고 당의 구체적 전략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