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1m의 파도와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저기압 폭풍 '조'로 인해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티코피아 섬 마을 전체가 흔적도 없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솔로몬방송(SIBC)이 3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티코피아에 있던 마을 2개가 모래에 파묻혔다면서, 사고 직전까지 모두 6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아직 생사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이 폭풍은 티코피아 외에도 아누타 섬 등 여러 섬들을 강타, 마을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는 대재앙을 초래했다.
/오클랜드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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