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3일 국민카드를 상대로 2,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자사의 지하철 검표기기 신용카드 인식 기술을 국민카드측이 1997년 협력업체에 금품을 주고 도용, 신용카드 겸용 교통카드를 개발·보급한 사실이 최근 검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카드는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당초 협의와 달리 변형적인 후불식 교통카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도, 선의의 피해를 입은 것처럼 속이고 있다"며 "씨엔씨엔터프라이즈를 맞고소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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