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김종빈·金鍾彬 검사장)는 '이용호(李容湖)게이트'와 관련, 경마중계권과 관련된 이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임양운(林梁云) 전 광주고검 차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을 밝혀줄 핵심인물로 지목된 전 리빙TV 대표 윤명수(尹明洙·50)씨가 최근 귀국함에 따라 소환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윤씨는 이씨가 대주주였던 리빙TV가 2001년 초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중계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이씨와 함께 정·관계 로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서울지검이 2000년 이씨를 내사한다는 사실을 당시 서울지검 3차장 임씨로부터 전해 들었던 인물로 알려졌으나, 수사가 진행되자 2001년 9월 일본으로 돌연 출국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추가 조사 후 임 전 차장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 등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기자 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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