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이라크가 평화적으로 무장해제할 것이라는 증거는 거의 없다면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해 '심판의 날'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부시 대통령은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1년의 긴 세월 동안 세계는 그를 상대해 왔다"면서 "이제 그는 자신에 대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하고 따라서 그는 자발적으로 무장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후세인이 체면을 손상받지 않고 자진 사임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 같은 노력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이 시점에서 그가 그러한 선택권을 갖고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크로포드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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